Posted by 고양이 습식사료 – 질랜디아 호키 고양이 주식 – 성분과 원재료를 분석하고, 서로 입맛이 다른 네 마리 고양이의 기호성을 테스트 한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고양이 굴비 가족이 연구한 냠냠찹찹 습식연구(케이캣페어)입니다.
2020년 2월 19일
연구 대상 습식 사료
질랜디아 호키 고양이 주식 캔
- 종류 : 주식
- 브랜드 : 질랜디아 (Zealandia)
- 명칭 : 질랜디아 호키 고양이 주식캔
- 타입 : 무스, 젤리같은 질감
- 원산지 : 뉴질랜드 (제품명부터 질랜디아 ㅋㅋ)
연구원 냥적사항
- 굴비 : 2017년 4월생, 중성화 남아, 5.7kg
- 클로바 : 2018년 3월생, 중성화 여아, 4.7kg, 특이사항으로 유기묘였고, 길고양이 생활 1년 정도 하면서, 장이 약해져있어 설사를 가끔 하는 편
- 아놀드 : 2019년 3월생, 중성화 여아, 4.4kg
- 미뇽 : 2019년 10월생 캣초딩, 남아, 2.7kg, 영하 5도의 추운 겨울에 엄마 없이 길에서 사람들 졸졸 따라다니고, 기침 심하고 삐쩍 마른 아깽이 구조하여 임시보호 중
연구 결과
습식사료 성분 분석
질랜디아 호키 고양이 주식캔에 표시된 영양 성분 함량 :
단백질 9.5% 지방 4.5% 조섬유 1% 조회분 3% 수분 77.5%
습식사료는 80~90%가 수분이라 방광염에 취약한 고양이에게 음수량 섭취에 많은 도움을 주고, 건사료 대비 건강에도 좋다. 한편, 단백질 지방 등의 성분은 수분을 제외한 비율이 중요하기 때문에 계산 해서 따져보아야 한다. 이렇게 수분을 제외하고 계산한 영양소 함량을 Dry Matter Basis 라고 한다.
질랜디아 호키 고양이 주식캔 습식사료의 Dry Matter Basis 영양소 함량은 다음과 같다 :
단백질 42% 지방 20% 섬유 4% 회분 13%
탄수화물이 약간 들어있는 것 같아, 고려하여 계산하였다.
다른 습식사료들과 비교 할 때, 단백질은 적지 않지만 많지도 않게 들어있는 편이다. 다만, 단백질과 지방의 합은 약간 적은 편이다.
결론적으로, 성분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 하루에 한두캔 지속적으로 먹이는 건 괜찮지만, 고양이에게 습식 사료만 급여하는 중이라면 이 주식캔만 급여하는 것보다, 몇 가지 종류의 습식사료를 번갈아가며 급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습식사료 원재료 분석
고양이 습식사료 질랜디아 호키 고양이 주식캔에 표시된 원재료 정보는 다음과 같다.
뼈를 발라낸 호키, 호키육수, 양 위(그린 트라이프), 양의 혈장, 맥주효모, 제2인산칼슘, 양 간, 호키오일, 카시아, 한천, 구아검, 타우린, 비타민 & 오가닉 킬레이트 미네랄 (비타민A, 비타민D3, 아연, 철, 구리, 망간, 아이오딘, 셀레늄), 플렉시펫(전복, 마린콜라겐, 초록입홍합 분말), 염화칼륨, 염화콜린, 코엔자임 Q10
고양이 건강에 좋은 재료인 맥주효모(맥주 아님 주의! 영양제인 건조맥주효모에 대한 정보는 고양이 영양제 추천 글을 참고하자), 초록입 홍합 분말 등이 들어가있는 점이 매우 좋다.
미량이지만 꼭 필요한 미네랄과 비타민이 들어있다. 즉, 고양이에게 간식이 아닌 주식으로 먹이는 습식사료이다. 주식 습식사료는 건사료를 완전히 대체해도 된다는 의미이다. 고양이의 건강에도 음수량 증가와 탄수화물 감소로 훨씬 좋은 영향이다.
주요 원재료(가장 앞에 쓰인 재료)가 호키와 호키 육수인 점도 좋다.
습식사료의 질감을 젤리처럼 약간 굳히기 위한 재료로, 한천과 구아검이 들어갔다. 장이 약한 클로바는 구아검 때문인지 다음날 대변 상태가 안좋았다. ㅜㅜ 장이 튼튼한 아놀드는 괜찮았다.
고양이 기호성
기호성 테스트 성공률 50%
둘은 성공, 둘은 완전히 실패이다. 굴비는 쩝쩝대더니 급여한 20g을 그대로 다 남겼다. 미뇽이는 아예 입도 안댔다. 반면 클로바와 아놀드는 끝까지 잘 먹었고, 미뇽이와 굴비가 남긴 것까지 다 먹었다. 생선파인 클로바와 아놀드는 아주 좋아했다.
결론
기호성 ★★☆ 5점 만점에 2.5점
넷 중 둘은 성공, 둘은 실패했다.
습식사료 기준 성분 ★★★☆ 5점 만점에 3.5점
원재료는 꽤 좋은 편인데, 성분은 약간 아쉬운 점이 있어서 -0.5하여 3.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