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먼저, 고양이의 본성과 식습관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영양제도 필요한 양을 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쉽게 급여할 수 있다. 식습관과 건강 관계의 10가지 중요한 원칙부터 확인하자. 기본적인 내용이니 고양이에 대해 이미 아주 잘 알고있는 사람은 건너뛰어도 된다.
영양제
영양제는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고양이의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집고양이에게도 건강 유지에 좋은 영향을 주고, 추위와 굶주림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길고양이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영양분 공급이 될 것이다. 특히 입 안의 염증으로 아파서 입을 다물지 못해, 침을 흘리는 증상의 고양이에게는 약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면역력 강화를 위해 좋은 성분의 사료를 공급하고, 필요한 영양제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단, 다음 두 가지의 주의사항은 잘 지켜서 주어야 한다.
- 적정 량을 급여할 것.
지나치게 많은 양은 신장에 무리가 되거나, 설사를 유발하는 등 몸에 무리가 될 수 있다. -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성분이 첨가제로 들어있는건 아닌지 잘 확인할 것.
반려동물 전용 영양제로 있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용으로 나온 영양제를 성분을 확인하고 고양이에게 급여할 때도 있다. 그럴 때에는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성분”이 없는지 첨가제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영문과 한글 모두 각각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초유(항체, 락토페린) : 면역력
- 항체(IgG)가 들어있어서 면역력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영양제이다. 고양이 굴비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기침이나 결막염같은 증상이 올라오는 상부호흡기 증후군인 허피스가 있다. 허피스 증상이 나타날 때, 초유를 급여하면 먹지 않았을 때부다 빠르게 회복한다.
- 내가 먹이는 제품 : 초유는 여러 회사의 제품이 있고, 나는 Symbiotics 사의 초유 플러스(파우더 형태) 영양제를 먹이고 있다. 이 초유 영양제 5% 할인 구매하는 아이허브 링크
- 하루 용량 : 원래 사람용이라 고양이에게 줄 때는 용기에 써 있는 정량의 1/10 정도로 준다. 고양이 건사료 알갱이 기준으로, 반 알 정도의 크기로 주면 된다.
- 급여 방법 : 가루 형태이고, 습식사료나 간식에 뿌려주면(섞어 주면 더 좋다) 거부감 없이 잘 먹는다. 간혹 안맞아서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처음에 정량보다 적게 먹여보고, 괜찮으면 양을 조금씩 늘리자.
건조맥주효모(비타민과 미네랄) : 면역력
- 주의(!) 맥주가 아니고 건조맥주효모이다! 맥주 주면 안된다.
- 건조맥주효모에는 여러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있다.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에는 체내에서 비타민과 미네랄을 특히 많이 필요로한다. 특히 길고양이는 기온 변화가 큰 열악한 환경에 있기 때문에, 사료에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니 추가로 영양 공급을 해주는 것이다. 이건 간혹 냄새를 맡고 처음에는 안먹는 아이들도 있으니, 기호성 테스트를 해보는 게 좋다. 또는 간식에 섞어 먹여보는 것도 추천한다. 처음에는 안먹었어도, 조금 적응하고 나서는 지금까지 테스트한 아이들 모두 잘 먹는다.
- 꼭 건조맥주효모가 아니더라도 비타민 영양제를 급여하면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
- 하루 용량 : 고양이 건사료 알갱이 기준으로, 한 알 정도의 크기로 뿌려준다.
- 급여 방법 : 가루 형태이고, 습식사료나 간식에 뿌려주면(섞어 주면 더 좋다) 거부감 없이 잘 먹는다.
타우린
- 타우린은 고양이에게 필수영양소로 꼭 섭취해야 하는 중요한 아미노산이다. 건사료에도 함유되어있지만 길냥이는 사료보다 간식을 많이 먹는 경우도 있어서, 타우린을 추가로 주면 좋다. (주의! 오징어에 타우린이 많은데, 고양이는 오징어를 먹으면 안되니, 그건 주지 말자!! 따로 영양제로 주자!)
- 제품 : 나우푸드같은 영양제 회사에서 파는 타우린을 ‘파우더 형태’로 구입하면 급여가 편하다.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성분 100%의 영양제, 나우푸드 타우린 파우더 아이허브 5% 할인구입 링크
- 하루 용량 : 고양이 건사료 알갱이 기준으로, 1/6알 정도. 작게 한꼬집만 주면 된다.
- 급여 방법 : 습식사료에 그냥 뿌려주기만 하면 된다. 기호성에도 영향이 없다.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 길고양이는 설사를 하면 물도 먹기 힘든데 탈수 증상이 와서 치명적이다. 특히 구내염 등 아픈것 때문에 항생제 약물을 먹어야 하는 아이는, 항생제가 장 내의 유익한 균도 죽이기 때문에 설사를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집냥이도 마찬가지이다.) 유산균제를 습식사료나 간식에 뿌려 섞어주면 장에 훨씬 좋다.
- 제품 : 나는 California gold nutrition 사의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이고 있고, 가격은 대략 50억 CFU 한 알에 200원 정도이고, 300억 CFU를 세마리에게 나누어 먹이고 있다. California Gold Nutrition 300억 CFU 유산균 아이허브 5% 할인 구입 링크
- 하루 용량 : 유산균은 딱히 걱정할만한 최대 용량이 없다. 다만 갑자기 처음부터 많이 먹이는 경우에는 처음에 설사를 하게 될 수도 있으니, 처음에는 3일 정도에 걸쳐서 용량을 조금씩 늘려주는 것을 권장한다.
- 급여 방법 : 고양이 유산균 먹이는 방법은 캡슐을 열어서 가루를 습식사료나 간식에 섞어주면 된다.
프로폴리스
- 프로폴리스는 항염 효과가 있다. 염증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고양이 굴비의 치주염과 결막염에도, 클로바의 각막부종에도 효과가 있었고, 구내염에도 효과가 있다. 처음에는 고양이 굴비의 허피스 때문에 면역력 강화를 위해 먹였다. 약이 아니라 영양제이니, 염증에 효과를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염증에 생각보다 빠른 효과가 있었다. 일주일동안 하루에 한두번 꾸준히 먹인 결과, 굴비의 치주염, 결막염, 클로바의 각막부종 증상이 완화되었다. 하지만 그 후에 2주일 이상 먹이지 않으니 각막부종 증상은 다시 돌아왔다.
- 제품 : 나는 Y.S. ECO BEE FRAMS의 제품을 먹이고 있다. 이 프로폴리스 영양제 아이허브 구입 링크(5% 할인) 사람용 프로폴리스를 구입해서 고양이에게 급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성분이 첨가되어있지는 않은지 성분을 잘 따져보아야 한다. 고양이에게 액상 프로폴리스를 먹이는 사람을 몇몇 보았는데, 해당 제품 성분 중 첨가제에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성분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나는 영양제를 알아볼 때, 전 성분을 하나씩, 영문명, 한글명 모두, 고양이가 먹어도 안전한 성분인지 확인하고 선택했다.
- 하루 용량 : 알약 한 알의 1/10 정도를 하루에 1~2회 급여한다. 길고양이의 경우, 매일 만날 수 없어서 꾸준히 주지 못하는 아이는 좀 더 많은 양을 준다. 나는 집에서 세 고양이에게 1/10씩 급여하고 남은 7/10을 그냥 내가 먹는다. 고양이 덕분에 나날이 건강해지는 집사의 삶…
- 급여 방법 : 내가 먹이고 있는 제품은 알약 형태이고, 알약을 열어서 속에 가루를 먹여야한다. 프로폴리스의 향이 강한 편이라, 그냥 위에 뿌려주면 안먹기 때문에 츄르 타입의 간식으로 츄르-영양제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급여한다.
영양제는 건조맥주효모를 제외하고, 모두 아이허브에서 구매하였다. 결제할 때 할인코드에 아래의 코드를 넣으면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이허브 5% 할인 코드 : AMB8093
습식사료
아픈 구내염 고양이에게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정리하고 추천하였다. 그런데 면역력을 근본적으로 높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영양제 뿐만 아니라, 사료를 통한 영양공급도 중요하다. 구내염 고양이는 입이 아파서 입을 다물지 못해 침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입이 아프기 때문에 건사료나 딱딱한 재료가 있는 사료는 먹기 힘들어한다. 입이 아파서 식욕도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아픈 구내염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것은 부드러운 재료의 습식사료이고, 기호성이 아주 좋은(고양이가 좋아하는 향이 강한) 사료이다. 내가 집고양이와 길고양이를 돌보면서 느낀, 기호성이 특별히 좋은 습식사료를 소개한다.
로얄캐닌 마더 앤 베이비 캣 캔
-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기고양이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부드러운 무스 타입의 습식사료이다. 게다가 기호성도 매우 좋은 편이고, 에너지도 고열량이다. 입이 아픈 구내염 고양이에게는 최고로 좋은 습식사료이다. 강추! 여기에 초유(영양제)까지 섞어 먹이면 금상첨화!!
- 추천 레시피
로얄캐닌 마더앤베이비 캣 캔 + 초유(영양제) 네꼬집 + 타우린(영양제) 한꼬집 + 건조맥주효모(영양제) 두꼬집 + 유산균 1알
사조 옵티원 부스트 캔
- 참치캔 제조 회사인 사조에서 만든 고양이용 참치 캔인데, 기호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치료하려는 냥이가 츄르도 안먹는다면 약을 먹일 때, 이 사료에 샌드위치처럼 해서 먹이면 유용하다.
- 츄르+약 샌드위치 만드는 법
그릇 바닥에 습식사료(또는 츄르같은 기호성 좋은 간식)를 약간 놓고 – 약 놓고 – 위에 습식사료를 덮어서 약 가리는 것. 약 냄새가 안나게 얇게 까는 것이 포인트!! - 성분이나 AAFCO 충족 표시는 잘 안나와 있어서 사조 회사에 직접 문의했다. 사조 옵티원부스트 캔의 장점은 성분과 원재료가 가격 대비 좋은 편이다. 160g 캔 한개에 최저가 대략 700원인데, 미네랄과 비타민도 들어가있는 주식캔이고, 원재료도 화학성분이나 질이 낮은 성분이 없고, 좋은 편이다. 단점은 칼로리가 낮은 편이라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아픈 아이들에게, 배는 부르지만 에너지는 적을 수 있다. 그리고 AAFCO 기준을 충족한다는 말은 없으니, 가능하면 비타민/미네랄 영양제를 같이 주는 것을 추천한다.
미유믹스
- 기호성이 매우매우 좋은 습식사료에 속한다. 냄새도 강한 편이라, 약 먹일 때 이 사료도 좋다.
고양이의 특성을 잘 이해하면 약을 먹이거나 영양제를 먹이는 것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잘.알”이 되기 위한 글, 고양이 키우는 방법, 고양이를 돌볼 때 알아야 할 것을 소개한다.
- 고양이를 키울 때의 장점, 단점, 주의 할 점
- 고양이를 키울 때 필요한 물품
2-1. 당장 꼭 필요한 용품
2-2. 당장은 아니더라도 필요한 용품
2-3. 고양이와 집사의 쾌적한 삶을 위한 용품 - 고양이를 키울 때 꼭 해줘야 하는 일
3-1. 매일 할 일
3-2. 1주일에 1~2회 할 일
3-3. 가끔 해줘야 하는 일 - 고양이의 특성과 본능
- 반려묘와 함께 살 때 조심해야 할 것
- 고양이의 건강 상식